OECD․무디스에 이어 IMF, 한국 경제 유일하게 ‘선방’…올해 한국 성장률 -2.1% 전망
OECD․무디스에 이어 IMF, 한국 경제 유일하게 ‘선방’…올해 한국 성장률 -2.1% 전망
  • 조규필 기자
  • 승인 2020.06.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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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제통화기금 IMF)
(자료=국제통화기금 IMF)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각)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에서 글로벌 경제상황 악화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2.1%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10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최고 -1.2%, 최저 -2.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2일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처럼 –0.5%로 제시해 G20 선진국에 속한 국가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세계 주요국 중 가장 선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4월(-1.2%) 전망 때보다 0.9%포인트 하향했다. 전망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만에 1.9%포인트 낮춘 반면, 우리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폭(-0.9%포인트)은 절반 수준이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4.9%로 1.9%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미국(-8.0%), 일본(-5.8%), 독일(-7.8%), 프랑스(-12.5%), 중국(1.0%), 인도(-4.5%) 등이다. OECD는 영국 -11.5%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10% 이상이 넘고, 미국 -7.3%, 인도 -3.7%, 중국 역시 -2.6%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영국은 -7.0%에서 -10.1%로 내렸고 프랑스(-6.3%→-10.1%), 이탈리아(-8.2%→-9.7%), 독일(-5.5%→-6.7%) 등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G20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3.1%)와 브라질(-6.2%)의 전망치를 내렸다. 중국은 1.0%를 기록했다.

IMF는 “중국, 독일, 일본 등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1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최근 지표를 볼 때 중국을 제외하고 2분기에 보다 심각한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 3.0%를 전망했는데, 이는 무디스 전망에 이어 선진국 가운데 한국만 내년 말에 경제 규모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요국은 올해 큰 폭의 역성장을 거쳐 내년에 회복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가능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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