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한국 성장률 전망치 –1.8%, G20 -2.2%’…무디스, 블룸버그도 G20 성장률 전망 하향
EIU ‘한국 성장률 전망치 –1.8%, G20 -2.2%’…무디스, 블룸버그도 G20 성장률 전망 하향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3.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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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블룸버그·무디스의 2020년 G20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단위 : %, %P)※ EIU의 인도 실질 GDP 성장률은 2020/2021 회계연도 기준. 무디스는 2020년 3월 6일, 25일 전망치 대조(자료=EIU, 블룸버그, 무디스)
EIU·블룸버그·무디스의 2020년 G20 경제성장률 전망치 변화(단위 : %, %P)※ EIU의 인도 실질 GDP 성장률은 2020/2021 회계연도 기준. 무디스는 2020년 3월 6일, 25일 전망치 대조(자료=EIU, 블룸버그, 무디스)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29일 영국 경제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로 -1.8%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은 최근 G2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나라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한국은 종전 2.2%에서 -1.8%로 4%포인트나 낮췄다. 미국은 종전 1.7%에서 -2.8%로, 중국은 5.9%에서 1.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IU 전망치 수정 결과, G20 회원국 전체의 성장률도 종전 2.3%에서 –2.2%로 조정됐으며, 독일(-6.8%), 이탈리아(-7.0%) 등 모두 17개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플러스 성장국은 중국과 인도(2.1%), 인도네시아(1.0%) 등 3개국에 불과했다.

EIU의 아가트 드마레 연구원은 "우리는 하반기 경기 회복을 가정했지만 이런 기본 시나리오를 위협하는 하방 위험도 극도로 크다"며, "현 단계에선 봉쇄(lockdown) 상태를 해소할 출구전략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재정수입 감소와 공공지출 증대로 많은 국가가 부채 위기 직전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블룸버그 소속 이코노미스트들도 최근 G20 회원국의 성장률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 6일 G20의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제시했다가 25일 추가 보고서를 내 이를 –0.5%로 낮췄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종전 2.3%에서 0.3%로 내렸고, 미국은 2.0%에서 -0.5%로, 중국은 5.9%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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