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가을아, 오지마…가을 국화 ‘전성기’
[포토] 가을아, 오지마…가을 국화 ‘전성기’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0.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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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다. 빨간 신호등이 ‘가을아 오지마라’는 푸르른 플라타너스의 뜻으로 읽힌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다. 빨간 신호등이 ‘가을아 오지마라’는 푸르른 플라타너스의 뜻으로 읽힌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고(故) 서정주 시인이 1947년 1월 9일자 경향신문에 발표한 시 ‘국화 옆에서’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로, 국화를 제외하고 꽃을 피우는 식물은 드물다.

13일 정오 경에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 대학로 인근 전통시장인 충신시장 꽃집. 동네 아낙들이 국화를 고르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대학로 인근 전통시장인 충신시장 꽃집. 동네 아낙들이 국화를 고르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대학로 인근 전통시장인 충신시장 꽃집. 동네 아낙들이 국화를 고르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매년 국화를 전시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를 취소했다. 지난해 전시에서 선보인 국화. 국화 옆에 선보인 개량 장미를 한 20대 여성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매년 국화를 전시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를 취소했다. 지난해 전시에서 선보인 국화. 국화 옆에 선보인 개량 장미를 한 20대 여성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매년 국화를 전시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를 취소했다. (위부터)지난해 전시에서 선보인 국화. 국화 옆에 선보인 개량 장미를 한 20대 여성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한편, 최근 지구 온난화로 11월 말 경에나 나뭇잎이 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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