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 알약 저소득 국가에 복제 허용
통 큰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 알약 저소득 국가에 복제 허용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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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
▲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 2차 접종과 30세 미만 청소년의 심근염 발생이 연관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사진=내외방송DB)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95개 저소득 국가에 한해 자사의 코로나19 치료 알약의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어 바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 알약의 복제가 허용되는 곳은 95개 저소득 국가로 전 세계 인구의 53%로 추산된다.

이를 위해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 국제의약특허풀, MPP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MPP가 해당 국가와 재계약하는 방식으로, 화이자는 코로나19 비상 사태 동안은 치료알약에 대한 로열티를 받지 않는다. 

찰스 고어 국제의약특허풀(MPP) 이사는 "상대적으로 투여하기 쉽고, 치료 비용 또한 저렴하다. 생산 비용도 비싸지 않으며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때문에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자사의 코로나19 치료 알약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경없는 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95개 국에 쿠바와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저소득 국가 다수가 빠져 있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세계 최대 수준인 브라질 등이 제외 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코로나19 사태 해결의 핵심은 백신 특허를 개방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엘더 국경없는 의사회 수석 고문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개발도상국의 백신 공급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회사들과 백신 기술을 전 세계의 다른 유능한 제약회사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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