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청정국’vs ‘방심은 절대 금물’
北 ‘코로나19 청정국’vs ‘방심은 절대 금물’
  • 홍송기 기자
  • 승인 2020.04.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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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 교문에서 체온 측정을 받고 있는 북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내나라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등교길 교문에서 체온 측정을 받고 있는 북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내나라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내외방송=홍송기 기자) 북한이 여전히 코로나19 청정국임을 주장하면서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을 철저히 막자-방심은 절대 금물' 제목의 기사에서 "아직 우리나라에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서 매일 전해지고 있는 다른 나라와 지역들에서의 파국적인 비루스 전염병 피해상황을 결코 지경 밖의 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제일 경계하여야 할 것은 방역사업에서의 자만과 만성화"라며,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어느 틈에 비루스 전염병이 침습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예방약과 치료약이 개발되지 못한 조건에서 비루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도 절대 방심해선 단 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국외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전염병은 불과 몇 달 사이에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와 지역에 전파돼 파국적인 대재앙을 초래하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시시각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사태가 심각하게 치달은 다른 나라 상황을 예로 들며. 수입물자 취급 질서를 엄격히 지키고 철새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책을 세우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또 “예방약과 치료약이 개발되지 못한 조건에서 비루스(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제일 경계하여야 할 것은 방역사업에서의 자만과 만성화”라며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어느 틈에 비루스 전염병이 침습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예방약과 치료약이 개발되지 못한 조건에서 비루스 감염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전염병의 지속적인 확산 추이에 대처하여 국가적인 대책을 계속 엄격하게 실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자국 내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를 지속해서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방학 연장조치를 해제하고, 일부 학교의 등교를 시작한 바 있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에 해당하는 '고급중학교 졸업학년'과 대학부터 단계적인 개학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확한 개학일을 밝히진 않았지만, 월요일이었던 지난 20일 수업을 재개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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