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3차 추경 등 경기부양책 효과?…5월 소비자심리지수 6.8p '반등’
재난지원금․3차 추경 등 경기부양책 효과?…5월 소비자심리지수 6.8p '반등’
  • 최은진 기자
  • 승인 2020.05.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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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내외방송=최은진 기자)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일단 지표상 5월에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지급, 3차 추경 등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보다 6.8포인트(p) 오른 77.6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15개 지수 가운데 가계 및 소비와 관련된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4월보다는 7p 가까이 올랐지만, 소비자심리지수(77.6) 자체는 지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77.9)과 비슷할 정도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4월 대비 구성 지수별 증감을 보면 가계수입전망(87) 4p, 생활형편전망(85) 6p, 소비지출전망(91) 4p, 향후경기전망(67) 8p, 현재생활형편(79) 2p, 현재경기판단(36) 5p 등 6개 모든 지수가 4∼8p씩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 항목 외 취업기회전망지수(63)와 임금수준전망지수(104)도 4월보다 각 5p, 2p 올랐다. 하지만 물가수준전망지수(131)는 1p 떨어져 2015년 10월(131) 이후 가장 낮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96)는 변화가 없었다.

물가인식은 한 달 사이 1.8에서 1.7%로 0.1%p 떨어졌고,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1.7%에서 1.6%로 0.1%p 낮아졌다. 물가인식 지표는 2013년 1월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적극적 재정정책이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소비자심리지수에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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