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9%로 최고치...부동산 문제 민심 이탈 가속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한국 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률이 34%로 최저 수준으로 드러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갤럽 조사에서 실제 최저치를 갱신했다. 부정률은 59%로 역대 최고치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조사 때보다 3%p 하락했고, 부정률은 4%p 올랐다.
연령대 별로 보면 긍정률은 40대(49%)에서, 부정률은 60대 이상(69%)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34%), '경제, 민생 문제 해결 부족'(8%), '공정하지 못함, 즉 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6%), '독단적, 일방적, 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4%)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양당의 격차가 최소로 좁혀진 수치다. 무당층은 26%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5주 연속 상승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야당 다수 당선' 57%, '여당 다수 당선'이 33%로 나왔다.
이 조사는 지난 23일과 25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확인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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