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육아 지원사업 올해 첫 시작...5가구 이상 자조모임 지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시는 맞벌이, 핵가족화로 육아 부담이 커진 가정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육아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영유아 부모들의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6세 이하 영유아를 둔 5가구 이상이 참여하는 모임 200개에 활동비 40만원과 육아 관련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모임은 각자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지원금을 공동육아 활동(월 1회 이상)에 필요한 간식비, 도서비, 재료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이들 모임에 육아 관련 정보와 맞춤형 교육, 심리·양육 전문가의 육아 상담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공동육아방'을 활용해 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자조모임을 이달 20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외방송'에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유아 자녀 양육의 고립화 및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모님들의 자생적 모임 활동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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