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아나운서 / 편집 박종찬 PD)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뉴스와 공감을 불러일으킨 댓글을 알아보는 시간 '이슈앤톡'입니다.
횡단보도에서 목발을 짚고 느리게 걷는 어르신을 도와준 오토바이 운전자가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슈퍼맨이 나타났다'입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일어났는데요.
당시 목발을 짚은 한 할아버지는 보행자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보폭이 매우 좁았고, 절반도 건너지 못한 상태에서 보행자 신호는 빨간 불로 바뀌는데요.
당시 차로에는 신호 대기 중인 차들로 가득했으며, 일부 차량은 할아버지를 피해 움직이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때 한 남성이 할아버지를 번쩍 둘러업고 길을 건너기 시작하는데요.
이 남성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였습니다.
그는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는데요.
이 모습을 목격한 제보자 A씨는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아! 내가 바로 튀어 나갈걸'하는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몰려왔지만, 한편으론 기분 좋은 광경을 목격해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 눈에는 저 오토바이 아저씨가 슈퍼맨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는데요.
해당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도와주신 분 대대손손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선한 영향력을 선물로 주셨네요", "위험했을 상황에도 멋진 본보기를 보여주신 라이더님 감사드립니다", "할아버지가 걱정이네요. 걷기 힘든 분이 어떻게 홀로 다니시는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소개해드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박세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