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님으로 불러주세요"...LG엔솔, 조직문화 새롭게 혁신 방안
"권영수 님으로 불러주세요"...LG엔솔, 조직문화 새롭게 혁신 방안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2.0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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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회장 취임 후 임직원들과 충분한 소통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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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 새로운 조직문화 개편 방안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탄력근무제'를 전면 도입하는 등 새해를 맞아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3일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다. 임직원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어 신년사 대신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테면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 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이 주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직급과 직책이 주는 부담감을 줄이고 자유롭게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수평 문화'를 유지시키기 위함이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들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탄력근무제도 도입한다. 임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Flextime' 제도다. 

업무시간과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주 52시간 근무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월 1회 임원 및 팀장이 없는 날도 운영한다.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불필요한 대면 보고와 회의를 최소화하고 서면 보고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이번 혁신안은 권 부회장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건의사항을 토대로 결정한 것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11~12월 서울과 대전 사업장을 찾아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를 직접 만나 의견을 주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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