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의 kt vs 이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두산···쿠바산에 달린 한국시리즈
3연승의 kt vs 이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두산···쿠바산에 달린 한국시리즈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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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0승 '데스파이네' vs 벼랑 끝 돌아온 닥터K '미란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와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사진=연합뉴스)
두산 아리엘 미란다와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쿠바 시리즈'로 펼쳐질 예정이다. kt와 두산은 각각 선발 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아리엘 미란다를 예고했다.

쿠바 출신 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첫 쿠바산 어깨에 달린 한국시리즈가 열리게 됐다.

이 둘은 지난 2013년 비슷한 시기 쿠바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하고 올해 한국에서 조우해 절친한 사이가 됐다. 그러나 17일 마운드에서는 팀의 사활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kt에 입단한 데스파이네는 올해 188과3분의2이닝을 던지며 2년 연속 KBO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kt는 긴 이닝을 끌어나갈 수 있는 그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다른 선발 투수들보다 휴식 기간이 짧은 '4일 쉬고 5일째 등판' 루틴을 선호하는데, 지난달 29일 키움전 이후 등판이 없어 홀로 조용히 예열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올해 두산전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기에 예열이 얼마나 힘을 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정석대로 가겠다"면서 데스파이네에게 힘을 실었다.

KS 1·2차전을 모두 내준 두산은 '에이스' 미란다를 내세워 3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패를 당한 두산의 운명은 미란다의 어깨에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란다는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평균자책점 2.33과 탈삼진 225개로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특히 탈삼진은 1984년 롯데의 故최동원의 223개 이후 37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던진 경험은 없는 미란다는 긴 휴식에 "정규시즌처럼 100개 이상은 못 던진다"고 선을 긋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승을 먼저 올린 KT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2패를 당한 두산을 벼랑 끝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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